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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아주모터스, 2년 만에 결별

  • 기사입력 2008.12.18 15:33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와 아주모터스가 판매 제휴협약을 체결 한 지 2년 만에 결별한다.
 
아주모터스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운영해 왔던 쌍용차 판매딜러 사업을 이달 말부로 완전히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영업소 인테리어 등에 투입된 비용 회수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모터스는 아주그룹이 지난 2006년 11월에 설립한 자동차 판매전문 회사로 지난 2007년부터 40여개의 쌍용차 딜러를 흡수, 체어맨, 렉스턴, 로디우스, 액티언, 카이런 등 쌍용차 전 차종을 판매해 왔으나 올들어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26개나 문을 닫으면서 판매대리점 수가 지난달까지 14개로 대폭 줄었다.
  
이에따라 아주모터스는 나머지 영업소도 이달 말까지 계약을 종료, 쌍용차 판매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모터스가 손을 뗄 경우, 해당 영업소들은 몇 개씩 통폐합하거나 아예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내수판매량이 34.5%나 격감하면서 판매대리점 수가 연초의 237개에서  최근에는 150개 수준으로 무려 80여개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영업소 수가 크게 줄어들자 최근 지역본부 10곳 가운데 5곳을 폐지하는 등 판매조직을 대폭 축소했다.
  
 쌍용차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정완용 생산담당 부사장과 한상태 창원공장 전무, 이종술 서비스 담당 상무, 김근탁 마케팅 상무 등 주요 임원 5-6명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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