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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140만대 판매돌파. 내수판매 16.2% 증가

  • 기사입력 2009.01.02 14:37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이 14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31만6천432대, 수출 108만3천989대 등 총 140만421대로 전년도의 136만751대보다 2.9%가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4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전 자동차메이커들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무려 16.2%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2003년 이후 5년만에 연간 판매대수 3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따라 기아차의 연간 내수시장 점유율도 2007년 22.3%에서  지난해에는 27.4%로 5.1%포인트나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35.0%의 점유율을 기록, 93년 7월 37.2% 이래 15년 4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35%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기아차는 1월 대형 SUV 모하비와 경차 모닝을 출시한 데 이어 6월에 중형차 로체 이노베이션, 8월에 준중형 포르테, 그리고 9월에는 CUV 쏘울을 출시했다.
 
모닝은 지난 한해 전년대비 196.4%가 늘어난 8만4천177대가 판매되는 등 10년만에 경차 전성시대를 부활시켰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출시 후 연말까지 총 3만273대, 월평균 4천300여대씩 판매되며 월 평균 2천800대에 머물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성장했다.
 
8월 말 출시된 프리미엄 준중형세단 포르테는 연말까지 1만7천669대가 판매되며 준중형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포르테의 등장으로 지난해 월 1천300대 수준으로 저조했던 기아차의 준중형차 판매가 월 3천500대로 세배 가까이 늘었다.
 
CUV 쏘울도 9월-12월까지 4개월간 9천574대가 판매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쏘울은 한국 자동차시장에 지금껏 존재하지 않던 신개념 CUV이며 기아차 디자인경영의 결정체로 평가 받고 있다.
 
반면 수출은 세계자동차시장의 수요감소로 108만3천989대로 전년도의 108만8찬421대보다 0.4%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 12월 기아차는 내수 2만7천507대, 수출 9만9천88대 등 전년대비 3.0% 증가한 12만6천595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모닝이 7천118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고, 포르테 3천943대, 쏘울 1천689대 등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이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12월 내수시장에서 31.5%의 점유율을 기록, 9월 이후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올해도 쏘렌토 후속 중형 SUV(XM), 포르테 쿠페, 준대형 세단(VG),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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