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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투싼 수소연료전지그린카 2대 서울시에 전달

  • 기사입력 2009.03.30 11:04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성능 및 내구성을 향상시킨 제2세대 수소연료전지그린카를 서울시에 인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행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서울시청 남산별관에서 수소연료전지그린카 인도식을 갖고 첫 지자체 운행을 위해 투싼 수소연료전지그린카 2대를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기아자동차 임태원 연료전지개발실장, 서울시 김기춘 맑은환경본부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수소연료전지그린카의 지자체 운행·평가는 민간기관의 운행.평가와 함께 2006년 8월부터 2010년까지 4차년도에 걸쳐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2010년까지 국산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연료전지그린카 34대(승용 30대 및 버스 4대)가 우리나라 주요 도시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현재 수소연료전지그린카 23대 및 초저상 수소연료전지버스 4대를 시범운행하고 있으며 민간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자동차부품연구원, 연세대학교에 1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인도해 평가를 수행 중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앞으로 서울시로부터 차량 운행자료를 확보해 도심 운행 성능, 내구성, 환경성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올 7월까지 울산시, 여수시 등의 지자체와 민간기관에 차량을 확대 투입하여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운행할 투싼 수소연료전지그린카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한 2세대 차량으로, 기존의 80kW급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한 1세대 수소연료전지그린카의 성능 및 내구성을 향상시켜 디젤차 이상의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영하의 온도에서도 시동과 운행이 가능하며, 차량 충돌시 안전확보를 위해 수소 누출감지센서와 충돌센서 등으로 위험요소를 최소화했고, 충돌시험을 비롯한 다양한 시험을 통해 수소 및 전기시스템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된 모델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미국 정부 에너지성이 주관하는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및 수소충전소 인프라구축’ 사업의 시행사로 선정되어 미국 주요도시(3개 지역 5개 기관)에서 연료전지차 32대를 시범운행 중이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08년 모하비 연료전지차를 개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1충전 실도로 운행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인 754km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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