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말디 사장, 산업은행 지원은 필요하지만 지분매각 계획 전혀 없다
그리말디 사장, 산업은행 지원은 필요하지만 지분매각 계획 전혀 없다
  • 이상원
  • 승인 2009.06.0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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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GM대우자동차가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GM대우차의 지분을 매각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자동차사장은 2일 서울 남산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M대우차는 새로 탄생할 뉴GM의 일원으로 편입돼 정상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M본사와 달리 정규직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며, 협력업체들은 정상적인 일정에 따라 대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리말디사장은 최근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비정규직원들의 계약을 중단한 사실은 시인했다.
 
그리말디사장은 GM대우차는 뉴GM의 경차 및 소형차 개발, 생산, 판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수년간 새 모델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GM의 미국공장에서 시보레 스파크(GM대우 마티즈)와 같은 소형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에 대해 세계 소형차 수요 증가로 미국 공장에서 생산키로 한 것 뿐이며 기존 GM대우차의 물량을 잠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GM의 소형차 생산 계획은 GM대우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GM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판매딜러망이 대폭 축소되는데 대한 우려에 대해 딜러 감소는 미국과 캐나다에 국한된 것이며 한국과 유럽 등 다른 지역은 오히려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GM 파산이후 대금결제에 대해서는 향후 거래 계약서대로 정상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미 법원에서 승인됨에 따라 대금결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GM대우의 협력업체들도 정상적 일정에 따라 대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GM대우차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생산 조정으로 재고관리를 하고 공장 내 인력 재배치를 하고 있지만, 정규직원에 대해서는 어떤 해고나 조직개편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말디사장은 산업은행과는 향후 60~90일 사이에 지원관련 협상을 마무리짓길 원한다며 이후에도 산은과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투자를 지원할 자금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그리말디 사장 외에 대외협력 및 홍보담당 제이쿠니부사장과 홍보담당 김종도 전무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