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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한국 SB리모티브 선정

  • 기사입력 2009.08.03 17:43
  • 기자명 이상원

독일 BMW그룹이 미래의 도심형 자동차 프로젝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한국의 SB리모티브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BMW그룹 노버트 라이트호퍼회장은 이날  배터리는 차량의 운행 범위와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독일의 선진 자동차 기술과 한국의 배터리 노하우를 결합시켜 최고의 기술을 제공할 SB 리모티브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B리모티브는 보쉬와 삼성SDI가 50대50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리튬이온 전지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SDI는 휴대폰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미 수백만가지 제품에 적용,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내구성, 운영 안정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자동차부문 사용을 위해 이 부분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와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로버트 보쉬 GmbH의 프란츠 페렌바흐회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글로벌 기술 선구자인 3개 회사가 함께 전기 자동차의 미래를 실현해 나가게 됐다며 BMW 도심형 자동차의  배터리 셀 공급업체인 SB리모티브를 통해 보쉬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 SDI의 김순택 대표도 성능, 운행범위, 안전성 측면에서 최고의 배터리 기술을 BMW에 제공할 것이라며, 차량에 사용된 이후에도 다른 분야에 재사용되거나 재활용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SB리모티브 리튬이온 전지셀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 그룹은 넘버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i를 통해 전기 자동차와 도심형 이동수단의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i의 첫번째 성과인 전기 자동차 MINI E는 현재 미국, 영국, 독일에서 약 600여대의 차량이 시범운행 되고 있으며 시범 운행을 통해 얻은 모든 정보는 도심형자동차와 배터리 기술의 양산화에 중요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BMW의 무공해 전기자동차는 수년내 양산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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