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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기차 급속충전기 보급 적극 추진

  • 기사입력 2009.08.06 09:03
  • 기자명 이진영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도쿄 전력 등이 전기자동차시대의 본격 개막에 앞서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부터 일반에 시판되고 있는 미쓰비시 아이미브 등 전기차의 경우, 가정용 일반 충전시설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경우, 대략 7시간 반 정도가 걸리지만 급속 충전을 할 경우에는, 30분 정도면 완전충전이 가능해 고속도로 등지에서의 급속충전 시설 설치가 필수적이다.

 닛산자동차와 비쓰비시자동차, 후지중공업 등 일본 자동차메이커 3사와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전기자동차용 급속충전기의 보급확대를 위해 급속충전기 인프라 추진협의회(가칭)를 올해 안으로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대략 160km 정도로 짧고 충전시간이 많이 걸려, 급속충전기 보급이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급속충전기는 일본 전역에서 50개소 정도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급속충전기 인프라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나 유통업계와 협력,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충전기의 규격통일도 본격 추진한다.
 
전기차는 현재 미쓰비시자동차가 아이미브를, 후지중공업이 플러그 인 스테라를 지난 7월부터 일반 및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닛산차도 2010년부터 5인승 전기차 리프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 3사는 전기차 판매점에 급속충전기를 배치한다는 계획이지만,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관공서나 병원, 상업시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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