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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세계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뷰익 신형모델 2011년 시판

  • 기사입력 2009.08.08 11:47
  • 기자명 이진영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 7일, 세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인 뷰익 신형모델을 오는 2011년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뷰익 신형모델은 가솔린과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며 가정용 전원으로부터의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 인 방식으로 개발됐다.
 
GM은 당초, 새턴브랜드로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새턴이 펜스케로 매각되면서 비교적 높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뷰익브랜드로 방향을 선회했다.
 
GM이 하이브리드카를 뷰익브랜드로 생산키로 결정한 것은, 지난 달 파산수속 완료 후, 사업의 슬림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시사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GM의 제품개발 책임자인 톰 스티븐즈부회장은, 신형모델은 SUV와 미니밴의 특장을 겸한 크로스오버카로, 가솔린엔진과 배터리, 전기모터를 탑재, 연비를 높였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배터리를 풀 충전하면 연비가 비약적으로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형 뷰익의 시판가격 및 판매대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신형 뷰익은 GM이 2010년부터 투입을 예정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와는 완전히 다른 기술이 적용됐다.
 
볼트는, 상시 전기모터로 주행하며, 소형 가솔린엔진은 주행용이 아니라 배터리 충전용으로만 사용된다.
 
신형 뷰익의 연비는 갤런 당 40마일 이상으로, 시보레 에퀴녹스 등 비슷한 사이즈의 가솔린 차종에 비해 2배 이상 연료효율성이 높은 알려지고 있다.
 
한편, 볼트는 가솔린 엔진이 발전을 시작할 때까지 배터리만으로 최대 4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어 가솔린을 가득채우게 되면 약 1천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GM은 신형 뷰익시판과 관련, 전기자동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자금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산이다.
 
GM은 현재 폰티악, 허머, 사브, 새턴브랜드는 매각을 진행중이며 이후에는 시보레, 캐딜락, GMC, 뷰익등 4개 브랜드로 신생GM을 구성할 예정이다.
 
GM은 뷰익 신형 크로스오버카의 일부를 하이브리드카로 전환하는 것 외에 뷰익브랜드의 고급 컴팩트카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이 차는 독일 BMW 1시리즈나 혼다 아큐라 TSX 등  고급 소형차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는 연비가 좋은 차량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50억달러를 융자해 주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GM는 이 차입금의 대부분은 신형 뷰익에 충당키로 했다.
 
GM이 이 제도 이용을 신청하는 것은 4번째로, 신청액은 110억 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GM은 최근 미시간주 북부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모임에서, 신형뷰익을 공개했으며 에너지부는 최초 생산된 69대의 뷰익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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