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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여수시청. SPG케미칼에 수소연료전지차 2대 전달

  • 기사입력 2009.08.21 06:21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20일 수소생산 및 전문공급업체인 SPG케미칼의 수소스테이션(전라남도 여수시 SPG케미칼 공장內 소재) 준공식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여수시와 SPG케미칼에 100kW급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2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날 수소연료전지차 2대를 전달받은 여수시청과 SPG케미칼은 오는 2010년 7월까지 약 12개월간 시범운행을 통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된다.
 
이 날 준공식을 가진 SPG케미칼의 여수 수소스테이션은 1일 4대의 수소연료전지차량의 수소 연료 충전이 가능하며, 이번 수소스테이션 준공으로 현재 국내에 있는 수소스테이션은 현대.기아차의 남양.마북연구소를 비롯, 모니터링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여수 SPG케미칼, 울산 동덕산업가스를 포함해 총 10기에 이르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제주도와 서울 양재동에도 수소스테이션을 추가로 설치해 수소전지차의 운행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한 전기를 활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물 이외에 배출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다.
 
또, 모터로만 구동되는 특성상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없어 안락한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에너지를 이용하는 총 효율도 기존의 가솔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는 2006년 8월부터 지식경제부와 수소연료전지차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최근 3월에는 첫 지자체 운행 지원을 위해 서울시에 차량 2대를 전달하는 등 내년 7월까지 시범운행의 모니터링을 통해 차량 실용화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전국 6개 지역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차의 시승회를 열어 국내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발전상 및 친환경 자동차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수소연료전지차의 실용화에 대비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 사업은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2006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총 사업비 480억원(국비 240억원, 민자 240억원)이 투자되는 실증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의 내구성, 신뢰성, 환경성 등을 평가해 제품개발에 반영하고 상용화를 대비하는 한편, 수소충전소 구축, 법규 정비 등 사회인프라 구축의 기반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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