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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동차시장, 쉽게 보다간 큰 코 다친다.

시장 잠재력과 낮은 부품 생산 비용으로 인해 중국에 대거 진출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관련업체들에게 주의를 요망하는 기사가 잇따르고 있다.

  • 기사입력 2005.05.13 11:46
  • 기자명 변금주
시장 잠재력과 낮은 부품 생산 비용으로 인해 중국에 대거 진출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관련업체들에게 주의를 요망하는 기사가 잇따르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매체들은 중국시장에 세계 유수 기업들이 대거 진출함으로써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단순히 시장 잠재력만 보고 막대한 투자를 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상하이에서 개최된 유명자동차 산업 세미나에서 마그나 그룹의 키이스 로마슨씨는 앞으로 5년후 현재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20%이상이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막연한 중국시장의 낙관론에 따라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자동차 엔진부품을 비롯해 에어백, 의자, 밸트 등을 생산하는 TRW사는 지난 8월부터 자동차 부품의 과잉 생산을 해결하기 위한 수출을 시작했다고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인 존 존스씨가 밝혔다.

또한, 미국의 유명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메탈다인사 CEO인 팀 룰리에트씨에 따르면, 당초 중국 진출시에는 중국 시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키 위한 것이 목적이었으나, 이제는 수출을 통해 과잉 생산된 부품을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수출이 크게 대두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수입관세 정책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형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단순 가공제품에서 탈피해 기술집약적인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중국시장의 흐름은 세계 자동차 부품 가격을 크게 하락시킬 것으로 전망돼 향후 세계자동차부품 시장의 판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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