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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그룹 회장, 2020-2030년 전기차 보급 본격화 될 것

  • 기사입력 2010.11.10 11:22
  • 기자명 이상원

(울산 현지) '현재 많은 노력들이 진행중이지만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보급은 오는 2020년부터 시작, 2030년 이후나 돼야 가속화될 것입니다' 
 
프란츠 페렌바흐 보쉬그룹 회장은 10일 SB 리모티브 울산공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기차의 본격적인 보급시기는 20년 후인 203년 경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5년 중형차 배터리값이 대략 5천유로 정도로 예측될 만큼 당분간은 전기차 구입가격이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적용할 것이라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보조금 지급 통해 전기차 보급 촉진하고 있지만 그런 국가가 일부에 불과한 만큼 기대처럼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각국 정부의 법적, 규제측면도 현재로서는 확신을 할수 없다는 점이 전기차 보급활성화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배터리 값 저렴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아울러 에너지 밀도도 지속적으로 높여 1회당 충전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차의 시장도입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파일럿 프로젝트 형태로 도입, 본격적인 보급은 2030년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페렌바흐회장은 보쉬는 디젤기술 개발을 통한 Co2 배출저감 및 연비향상과 전기차 관련 기술개발 등 두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규모가 7천400만대 정도로 예상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내연기관 쪽에서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여지가 크며  3리터로 100km까지도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SB 리모티브 최치훈사장은 보쉬를 합작 파트너로 선택 이유는 삼성이 갖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보쉬의100년이 넘는 자동차 관련기술 및 부품의 세계적인 노하우를 결할 경우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고, 보다 중립적인 업체를 선택함으로써 세계 자동차메이커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배터리 수주전략에 대해서는 보쉬의 장점인 모든 자동차업체와의 깊은 관계를 최대한 활용해 도움을 받을 예정이며 전지의 무게와 가격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유럽업체, 아시아, 미국업체들과도  배터리 공급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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