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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신차개발 부문 '군살빼기 착수'

  • 기사입력 2011.06.19 09:52
  • 기자명 이상원

토요타자동차가 신차를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즉각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신차 개발 부문 군살빼기 작업에 착수했다.
 
토요타는 최근 몇 년간 차세대 모델 투입시기가 경쟁메이커들보다 늦어지는데다 신모델들의 출시가 특정기간에 몰리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혁신을 요구하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토요타는 지난 17일, 제품기획본부내에 있는 제1~3 개발센터를 폐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작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경쟁력있는 차를 개발하기 위해, 지금까지 본부장 직할로 운영돼 온 CE(수석 엔지니어)가 차량 개발을 직접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키 위해, 각 차량개발센터를 폐지키로 했다.
 
또, 상품개발본부를 제품기획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본부내 상품총괄부를 제품기획부로 재편했다.
 
이와함께 정보사업 본부와 정보시스템본부를 IT본부로 통합시키고, IT본부내에 정보시스템 부문을 새로 설치했다.
 
정보사업본부와 정보시스템본부를 통합시킨 것은 IT전략과 시스템 개발을 글로벌차원에서 일관성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신설된 정보시스템 부문은 글로벌시장에서의 효율적인 IT투자와 현장에서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담당키로 했다.
 
이와함께 제1기술개발본부 내에 있던 차량 CAE부문을 실험부문으로, 제2기술개발 본부내에 있는 전지연구부문을 재료기술부문으로 이관, 전문성 향상과 스피디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외에 업무의 관련성이 높은 각부문을 통합, 또는 유기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조정했다.
 
한편, 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사장은 17일,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생산대수가 7월부터는 동일본 대지진 전에 계획했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북미지역 생산은, 당초 11월 이후에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최근에는 2개월 이상 앞당겨, 9월부터 풀 생산체제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토요타사장은 향후 자동차시장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확대가 예상되지만, 소형차, 저가차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이나 신흥국에서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이사 수 상한선을 30명에서 20명으로 낮추고 전무이사를 없애는 등조직 개혁과 함께 임원들에 대한 상여금을 지급을 3년만에 부활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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