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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대형세단의 다크호스 신형 SM7, 무엇이 강점인가?

  • 기사입력 2011.07.25 22:06
  • 기자명 이상원

르노삼성자동가 7년 만에 풀체인지한 준대형 세단 올 뉴 SM7이 서서히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을 개시한 뉴 SM7은 25일까지 닷새동안 약 2천대가 계약되는 등 준대형급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올 뉴 SM7은 전국 전시장을 통해 존재가 알려지고, 본격적인 마케팅이 개시되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뉴 SM7이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국산 준대형 급 세단 중 가장 큰 차체와 고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 등 차급을 뛰어넘는 탁월한 제품 경쟁력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SM7은 말 그대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엔진과 트랜스미션등 동력계통은 물론, 서스펜션과 마감재까지 모두 바뀌었다.
 
차체는 기존에 비해 훨씬 커졌고 엔진은 업그레이드된 닛산 VQ3세대엔진, 변속기는 닛산 쟈트코사의 5단에서 6단으로, 서스펜션은 삭스제품에서 한차원 높은 만도 제품으로 바뀌었다.
 
또, 최근에 등장하는 고급세단들에 적용되는 오토 크루즈 컨트롤 기능 외에 국산 고급세단으로는 처음으로 스티어링 휠에서 변속단을 조작할 수 있는 패들쉬프트와 전 구간에서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스피드 리미티드가 적용되는 등 첨단 사양들도 대거 적용됐다. 
   
신형 SM7은 크기가 기존에 비해 훨씬 커지면서 대형 럭셔리세단 이미지가 강해졌고, 동시에 볼륨감과 스포티함을 가미시켜, 최근의 트렌드인 고급성(럭셔리)과 스포티함을 잘 조화시켰다.
 
신형 SM7은 길이를 4990mm로 40mm, 넓이는 1870mm로 85mm를 키운 반면, 높이는 1480mm로 5mm만 높여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안정감과 스포티함을 추구했다.
 
이 는 경쟁모델인 그랜저에 비해서는 85mm가 길고 10mm가 넓으며 10mm가 높은 편이며, K7에 비해서는 30mm가 길고 20mm가 넓으며 5mm가 높다.
 
또, 한국지엠의 알페온에 비해서는 길이는 같고, 넓이는 10mm가 넓으며 높이는 30mm가 낮다.
 
즉, 외관크기가 그랜저나 K7보다는 훨씬 크고 알페온과는 엇 비슷하다. 
 
뉴 SM7은 스타일도 완전히 달라졌다. 1세대가 닛산을 베이스로 한 일본풍이었다면 이번 2세대 모델은 르노풍의 유러피언 스타일이다. 
  
신형 SM7은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사치스럽지 않고 편안하면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트는 일반 나파가죽보다 뛰어난 재질의 프리미엄 나파 가죽시트를 사용, 착좌감과 촉감이 탁월하다. 
특히, 시트와 대시보드 상단을 바느질로 마무리, 고급질감을 배가시켰다. 기존의 돌출된 대시보드가 둥근 형태로 바뀌었고 도어 손잡이의 라인도 한층 유연해졌다. 
 
운전석은 마사지시트가 적용됐고 운전석과 동반자석, 뒷좌석 어느 곳에서나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3존 풀토오 에어컨도 다른 차량들에서는 볼 수 없는 사양들이다.
 
특히, 뒷좌석 헤드레스트는 사이드 쿠션의 각도조절까지 가능한 항공기식 헤드레스트가 적용됐고 사양에 따라 파워시트까지 갖췄다. 
  
이밖에 스타트 버튼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대형 썬루프도 기본으로 갖췄고, 특히 BOSE제 사운드 시스템은 스피커가 기존 10개에서 12개로 늘어나 한층 맑고 풍부한 음량을 제공한다. 
   
뉴 SM7 2.5모델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8kg.m로, 그랜저. K7 2.4모델의 201마력, 25.5km보다는 낮고, 알페온 2.4모델의 185마력, 24.0kg.m보다는 약간 높다.
 
연비는 리터당 11.0km로, 그랜저. k7의 12.8km보다 낮고 10.6km의 알페온보다는 약간 높은 편이다.
 
또, 3.5모델은 258마력, 33.7km, 연비 리터당 9.6km로, 그랜저. K7 3.0모델의 270마력, 31.6kg.m, 연비 11.6km보다 낮고 토크는 2.1kg.m가 높다.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29.6kg.m, 연비 9.6km의 알페온에 비해서는 출력은 낮지만 토크는 높다. 
즉, 뉴 SM7은 순간 파워를 결정하는 토크에서는 가장 수치가 높다. 
  
특히, 다른 경쟁차종이 6500rpm대에서 최고성능을 발휘하는 반면, 뉴SM7은 5500rpm대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 상용구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SM7에 적용된 로토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정속주행을 입력한 뒤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을 한 뒤에도 기능이 해제되지 않는 어드밴스드 오토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다.
 
스피드 리미티드 역시 제한속도를 100km나 110km에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속도를 제한해 주기 때문에 신호위반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기능이다.
 
안전사양도 최고 수준이다.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과 듀얼 프리텐셔너, 8웨이 에어백시스템,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로드리미터, 그리고 타이어 공기압 조절장치인 TPMS, 좌우로 회전, 야간 시야를 완벽하게 확보해 주는 제논 헤드램프 등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올 뉴 SM7의 시판가격은 기본모델인 SE가 3천만원대, LE가 3천200만원대, RE가 3천500만원대, SE35 가 3천400만원대, LE35가 3천600만원대, RE35가 3천900만원대다.
 
이는 그랜저 HG240 럭셔리모델의 3천112만원, HG300 프라임의 3천424만원, HG300 노블의 3천670만원, HG300 로얄의 3천901만원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기존모델에 비해 가격경 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뉴 SM7은 이같은 초기 반응이 이어진다면 연간 5만대 판매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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