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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최초 10단변속기 2014년 럭셔리세단에 장착

  • 기사입력 2011.09.29 08:21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오는 2014년 내놓는다.(사진은 현대차 8단 변속기)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29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총괄본부 파워트레인센터 박성현수석부사장이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0단 자동변속기를 오는 2014년 출시될 럭셔리 세단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10단변속기 개발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부사장은 새로 개발되는 10단 자동변속기가  2014년 이후 출시될 현대차의 럭셔리세단 제네시스와 에쿠스에 차례로 장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BMW, 아우디, 렉서스 등 일부 자동차메이커들이 8단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고 독일 변속기 전문 메이커인 ZF사가 9단 변속기를 개발중이지만 10단 자동변속기의 개발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특히 ZF사의 9단 변속기는 중소형용 전륜변속기인 반면, 현대차의 10단 변속기는 럭셔리세단용 후륜구동 변속기여서 향후 럭셔리카 부문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BMW와 렉서스를 비롯한 세계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은 강화되는 Co2규제를 맞추기 위해 6단이나 7단, 8단 자동변속기를 경쟁적으로 장착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현대차그룹이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을 계속 자체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이미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현대차는 올초 8단 자동변속기 개발을 완료, 제네시스와 에쿠스에 장착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8월까지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1%가 증가한 44만863대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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