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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 車 수출 80만대. 전체 생산량의 4% 불과

  • 기사입력 2011.12.06 08:19
  • 기자명 이진영

중국의 올해 자동차 수출물량이 80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생산량의 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연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대수는 80만대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총 생산대수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은 불과 4%로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독일, 일본, 한국 등 자동차 생산대국의 수출 비중이 75%, 65%, 50%로 매우 높고, 브라질도 20%를 넘어서고 있는데 중국은 겨우 4% 수준이라며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10년에는 수출대수가 58만대로 전체 생산량의 3%에서 올해는 80만대. 점유율 4%로 크게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자동차산업이 국제경쟁에서 밀릴수밖에 없는 이유는 제조업체의 규모가 매우 영세하고 수출차량 수준이 낮아 수출이 개발도상국에 제한돼 있는데다 유럽, 미국, 한국, 일본 자동차업체들에 비해 연구개발 투자가 크게 낮고 기술의 독자개발 능력이 부족, 주요 부품의 지적 재산권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시장에서 중국산는 고장이 잦아 수리율이 높고, 특히 엔진결함이 많아 브랜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 수출업체가 무려  500개사에 달하고 있지만 연간 수출 대수가 1천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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