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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중국 상륙…판매가 9000만원대

  • 기사입력 2012.01.10 08:35
  • 기자명 신승영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중국 판매가 시작된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GM이 상하이 자딩(Jiading)지구 내 위치한 전기차 시험센터에 쉐보레 볼트 한 대를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시험센터는 소비자 판매에 앞서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차량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가 실시되는 곳이다.
 
쉐보레 볼트는 올해 중국 내 13개 도시에서 특별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이미 몇 주 전 첫 번째 판매 물량이 중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판매 가격은 수입차 관세(23%)를 포함, 약 49만8천위안(약 9천150만원)으로 책정됐다.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볼트의 가격은 4만1천달러(약 4천760만원)다. 각 주 별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이 지원되기 때문에 약 3만3천500달러(약 3천8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미국과 가격 차이가 2배 이상나면서 중국 현지 언론 및 소비자들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중국은 자국 내 생산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중앙정부에서 최대 6만위안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일부 지방정부의 지원금이 더해질 경우 최대 12만위안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례로 중국 선전시에서는 공식가격이 36만위안(6천610만원)인 비야디 전기차가 24만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높은 수입차 관세와 중국 정부 보조금을 이유로 볼트의 현지 생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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