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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어떤 차인가?

  • 기사입력 2005.09.05 14:49
  • 기자명 변금주
오토데일리는 지난 9월3일(토) 일산에서 대학생, 동호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혼다 CR-V 시승행사를 가졌다.


그럼 혼다 CR-V는 어떤 차인가?

  

혼다의 도시형 SUV CR-V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수입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혼다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 8월 기존 4가지 색상에 블랙을 추가한 2006년 모델을 선보이며 CR-V는 국내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도시형 SUV에 어울리는 세련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된 2006년형 CR-V가 국내에 출시됐다.


디자인

혼다 CR-V는 혼다의 준중형 세단인 시빅의 플랫폼을 사용했다. 처음부터 승용감각의 SUV로 설계된 탓인지 승용차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승용의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조금은 단조로운 디자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수수한 스타일이다. 제원상으로 보면 현대 투싼보다 길이는 더 길지만 실내공간의 차이는 크게 없다.


처음 CR-V를 접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릴 중앙의 혼다 'H'로고.


스테디셀러카인 시빅이나 어코드처럼 견고하면서도 강하고 보수적인 혼다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냈다.


직사각형에 가까운 헤드램프와 각진 측면외관이 단순하게 보이기도 한다.


실내공간에도 센터페시아가 플라스틱 재질이라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기존의 SUV보다 운전석 높이가 낮아 치마 입은 여성운전자가 쉽게 타고내릴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성능

2.4ℓ i-브이텍 엔진은 폭발적인 파워는 아니지만 꾸준한 가속감은 운전자에게 믿음을 심어주며 시속 160km정도까지는 시원하게 뻗어나간다. 최대토크는 22.4 kgm / 3,600 rpm, 최대출력은 160 ps / 6,000 rpm이며 직렬4기통이다.


전 모델에 VSA(Vehicle Stability Assistant)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서 급제동이나 갑작스런 핸들 작동에도 미끄러짐을 방지해 준다.


편의·안전


기아의 카니발과 마찬가지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 콘솔을 접을 수 있으며 뒷문의 위쪽 유리도 별도로 열린다. 센터에 2곳이나 자리잡아 있는 수납공간이 여유로워 보인다.


ABS와 듀얼 에어백이 기본이며 4륜구동 모델에는 사이드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선루프가 추가된다.  


혼다만의 특유의 다어얼식 냉난방 컨트롤러가 인상적이다.


경제성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내세우는 혼다 CR-V는 연비역시 탁월하다. 2.4ℓ 엔진에, SUV 임에도 불구하고 10.6㎞/ℓ의 우수한 연비(4WD는 10.2㎞/ℓ)는 손에 꼽히는 강점이다.


가격은 2륜이 2천990만원, 4륜이 3천390만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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