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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中에 보론강 수출 자제 요청

  • 기사입력 2012.03.23 14:47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산 보론강에 대해 중국 철강업계와 회의를 갖고, 수출 자제를 요청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3일 중국 상해 매리어트 호텔에서 한∙중 봉형강/열연 품목별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소속 임원 12명이 참가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강철공업협회 왕효제 부회장과 보산강철, 안산강철, 무한강철 등 34명의 수출 및 마케팅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국내 철강업계 측은 최근 중국산 보론강 및 H형강 수입 급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의 수출증치세 환급제도를 편법적으로 악용한 보론강에 대해 중국 철강업계 차원의 수출 자제를 요청했다.
 
보론강 문제는 지난 2010년 말부터 한∙중 민관회의, 한∙중 열연분과위원회 등을 통해 중국과 협의해 온 사안으로, 해당 제도의 문제점이 상당하다.
 
이와 함께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 업체들이 후판에 페인팅을 칠한 후 중국해관에는 칼라강판으로 수출신고하고, 한국에서는 후판으로 수입신고하는 방식으로 국내 유통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에 대해서도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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