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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수동변속기 뜬다…쌍용차, 리터당 20km 코란도C 출시

  • 기사입력 2012.04.03 11:1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고유가로 수동변속기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서 판매되는 차량의 경우, 자동변속기 점유율이 99%를 넘어서고 있으나 최근 일부 차종을 중심으로 수동변속기 모델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쌍용자동차는 국내 SUV 중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코란도C CHIC(시크) 수동모델을 개발, 이달부터 판매한다.
 
코란도C CHIC 모델은 국내 SUV 최초로 리터당 20km를 넘어선 모델로, 공인연비가 리터당 20.1㎞에 달한다.
 
쌍용차 국내영업본부장 송영한 상무는 "최근 고유가 지속으로 다이나믹하면서도 연비가 뛰어난 차량을 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에 내놓은 코란도C CHIC(시크) 수동모델도 동호회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란도C의 경우, 현재 수동변속기 모델 판매비중이 다른 차종보다 훨씬 높은 5%에 달하고 있다.
 
송 상무는 "코란도C 수동변속기 모델의 판매비중을 향후 10%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코란도C 수동모델의 경우, 판매가격이 자동변속기 모델보다 170만원이 저렴한데다 연비도 리터당 5km 이상 높아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란도C CHIC 모델에는 한국형 e-XDi200 액티브 엔진을 탑재, 최대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36.7kg.m 성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코란도C CHIC 모델은 유로5 배출기준은 물론, CO2 배출량도 기존 153g에서 134g(2륜, 수동)으로 14%나 낮췄다.
 
쌍용차는 연비가 좋고 CO2 배출이 적은 수동변속기 모델을 선호하는 유럽지역에서 코란도C 판매량 중 70%가 수동모델인 점을 감안, 세금도 저렴한 Low CO2 버전(CHIC 모델)을 해외에서도 동시 출시했다.
 
이번 코란도C CHIC 수동모델 추가로 코란도C 수동모델은 175마력 및 연비 17.6㎞의 클러비 마니아 모델 등 수동변속기 2개의 모델과 4개의 자동변속기 모델로 라인업이 늘어나게 됐다. 
 
코란도C 수동변속기 모델의 시판가격은 CHIC 모델이 2천35만원, CLUBBY MANIA가 2천4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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