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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년 만에 SUV 점유율 최고치 기록. SUV 명가 자존심 되찾는다.

  • 기사입력 2012.04.09 16:2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 3월 SUV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SUV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SUV시장에서 총 3천459대를 판매, 점유율 20.4%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국내 SUV 점유율은 2007년 21.8% 수준에서 2008년 14.8%에 이어 2009년 워크아웃 당시 7.1%까지 떨어졌다가 2010년 10.3%, 2011년 13.8%, 2012년 1월 16%, 2월 17.3%, 3월 20.4%로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 현대차는 5천536대가 판매, 점유율 32.7%로 전월대비 1.2%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기아차는 6천759대로 점유율이 44.9%에서 39.9%로 무려 5% 포인트가 하락했다.
 
또, 한국지엠은 점유율이 4.1%로 0.9%가 상승한 반면, 르노삼성은 2.8%로 0.3% 포인트가 하락했다.
 
쌍용차는 주력인 코란도C가 1천90대로 22.9%가 증가했으며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신형 코란도 스포츠가 2천249대로 18.3%가 증가했다.
 
특히, 한동안 공급차질로 판매가 부진했던 렉스턴이 120대가 판매되는 등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90년대 후반 원조 코란도와 무쏘로 국내 SUV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면서 SUV 명가로 군림해 왔었으나 2004년 이후 현대.기아차의 협공 등으로 위기를 맞으면서 중국 상하이차로 매각되는 우여곡절 끝에 2010년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로 인수된 이후 서서히 정상화를 되찾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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