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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수시장 수성 나선다.

  • 기사입력 2005.10.20 12:32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수시장 수성을 위해 국내영업부문에 파워를 실어준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양사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데다 르노삼성차, GM대우차 등 외국자본이 인수한 업체들의 도전이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내수시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위해 현대. 기아차는 현재 국내 마케팅실 소속으로 돼 있는 광고부문과 시장전략부문, CRM부문을 국내영업본부로 귀속시키는 것을 축으로는 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작업을 이달중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부문은 영업및 마케팅부문중 예산이 가장 많이 편성돼 있는 부문으로 국내영업본부로 이관될 경우, 막강한 파워를 갖게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판매와 직결된 광고 및 CRM부문이 따로 떨어져 있어 업무 효율성이 낮다는 최고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현대. 기아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 46.5%, 기아 21.9% 등 68.4%로 현대. 기아차 통합 초기인 지난 2000년의 평균 75%보다 무려 7%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이와관련, 현대.기아차측은 지난달의 경우, 노조파업에 따른 공급부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 기아차의 올 평균 내수시장 점유율은 72% 정도로 통합 초기에 비해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8%대였던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3%, GM대우차는 11.3%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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