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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슈머 리포트, 인피니티 Q50·렉서스 IS250 '실망스런 차' 혹평

  • 기사입력 2013.10.23 08:5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미국 귄위있는 소비자잡지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최근 미국시장에 출시한 렉서스 IS250 모델과 인피니티 Q50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실망스런 차' 라며 혹평을 했다.
 
컨슈머 리포트 매거진은 최근 이들 두 차종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주행성능 및 주행안정성, 핸들링, 연비 등에서 럭셔리 등급에서 크게 뒤쳐진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피니티 Q50은 이전의 주행 테스트 등에서는 '매우 좋음'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번 컨슈머리포트 테스트에서는 "매우 실망스런 드라이빙"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 모델인 G37은 지난 7년 간 같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동 세그먼트에서 여섯번이나 톱 픽(TOP PicK)을 차지할 만큼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았으나 이번 Q50은 매우 둔한 스티어링 등 모든 면에서 이전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어 2014년형 Q50으로 바뀐 이후 이 차가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부터 북미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 인피니티 Q50은 당초 올해 말 국내시장에도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차량공급상의 문제로 내년 초로 출시 시기가 연기됐다.
 
토요타 렉서스의 쇼형 컴팩트 세단 IS250모델도 최악의 판정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컴팩트 스포츠 럭셔리세단을 표방하고 있는 렉서스 신형 IS250모델(2.5 V6 버전)에 대한 로드 테스트 결과 턱없이 짧은 기교와 큰 로드 노이즈(노면 소음)로 최근 실시한 테스트 중 가장 나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1년 대지진 이후 미국 럭셔리카시장에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에 선두를 빼앗긴 렉서스가 이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고 덧붙였다.
 
컨슈머 리포트는 렉서스 IS250모델의 이같은 낮은 평가결과가 나온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렉서스 신형 IS는 지난 6월부터 국내시장에 투입, 시판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금까지 럭셔리 소형 컴팩트카 테스트 결과는 G37, BMW 328i, C250, 링컨 MKZ< 볼보 S60, 아우디 A4, 캐딜락 ATS, Q50, IS250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혼다차의 신형 시빅이 컨슈머리포트 테스트에서 혹평을 받은 후 채 1년도 안된 시점에서 새 모델로 대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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