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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대 판 현대차, 59만대의 다임러 벤츠보다 순이익 적어

  • 기사입력 2013.10.25 11:4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 3분기 110만대가 넘는 차량을 팔고도 절반을 약간 넘는 59만대를 판 독일 다임러 벤츠보다 순이익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10만대에 달했으나 순이익은 전년 도기대비 3.9% 증가에 그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조1700억원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다임러 벤츠나 포드 등 경쟁업체들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독일 다임러 벤츠는 그룹은 13% 증가한 59만4천대를 판매, 전체 매출액이 5.2% 증가한 301억 유로(약44조원)로 20조8천억원의 현대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순이익은  무려 53.2% 증가한 18억9700만유로(2조7800억원)로 현대차보다 약 5천억원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지난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포드자동차도 순이익이 12억7000만 달러 (1조3500억원)로 현대차를 바짝 추격했다.
 
기아자동차는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에 그친 63만48대를 판매, 매출액이 11조633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도 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3.1%나 감소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한 903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원화강세가 이어진데다 신모델 투입을 앞두고 지난 3분기에 구형 모델의 판매 촉진을 위해 판매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했고 일본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으로 판매가 위축되면서 이익 증가세가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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