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글로벌 1위 탈환에 나서고 있는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이 내년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있는 GM 해외사업부문(GMIO) 총괄본부를 싱가포르로 이전한다. 또, 중국사업부문은 GMIO에서 독립 운영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GM 해외사업부문(GMIO)을 총괄하고 있는 팀리사장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댄 애커슨회장에게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현재 중국 상하이에 있는 GM 해외사업부문(GMIO) 본부를 싱가포르로 이전하고 120명의 인원을 신규로 충원키로 했다.
대신, 중국 사업부는 별도로 분리, 운영되며 근무인력은 현재의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일 예정이다.
또, 한국사업부문은 파견인원을 현재와 같은 240명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이 같은 구상은 세계 대최 자동차시장으로 커진 중국시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지아, 태국, 북아프리카, 중동, 칠레 아르헨티나 등 이른바 포스트 브릭스 국가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2013년 1~9월 기간동안 GM의 글로벌 판매 대수(승용 및 트럭 포함)는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약 725만대로 741만여대의토요타그룹에 16만대 가량 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