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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 中 전용모델 K4·K6 잇따라 투입

  • 기사입력 2013.12.11 16:0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기아자동차가 내년에 중국전용 모델인 K4를, 오는 2015년에 K6를 투입한다.
 
기아자동차의 중국합자사인 동펑위에다기아의 고위관계자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중국 전용 중형모델인 K4를, 2015년에는 K6를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K4와 K6는 중국시장 전용모델로, 국내 등 다른지역에서는 아직 투입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K4는 중국 제2공장에서 K6는 K7과 함께 내년 2월 완공예정인 중국 제3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아차는 소형 및 준중형모델인 K2와 K3가 월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중형모델인 뉴 K5도 지난 5일 새로 투입, 중형차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차는  올들어 지난 5월말 올뉴 카렌스를, 6월에는 K7을 그리고 11월에는 K9을 중국시장에 투입,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모델 투입이 완료되면 기아차는 중국에서 K2, K3, K4, K5, K6, K7, K9에 이르는 총 7개의 K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기아차는 지난 10월까지 중국시장에서 총 44만5천대를 판매, 연말까지는 목표치인 52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에 투입될 K4는 현대자동차의 3도어 모델인 벨로스터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4도어 세단으로, 최근 생산을 개시한 현대차의 중국 전용모델인 '밍투'의 B 버전이다.
 
2015년 투입될 K6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제원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기아차는 K4 투입으로 현재 2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K3를 내년 2월 가동 예정인 3공장으로 이관 생산키로 했다.
 
한편, 국내 및 미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기아차는 중국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건설중인 중국3공장을 당초 완공목표인 2014년 4월보다 두 달 앞당겨 내년 2월 완공키로 했다. 
 
연 30만대 규모의 중국3공장이 완공될 경우, 기아차의 중국 생산능력은 1공장 14만대, 2공장 30만대를 합쳐 연간 74만대의 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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