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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BMW DC에 연간 20만명 몰린다···車문화 테마 파크로 인기 예약

  • 기사입력 2014.02.17 15:5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BMW는 한국 수입차시장을 어느정도까지 파고 들까?
 
지난해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판매량은 3만9397대로 4만대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4% 가량 증가한 4만5천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는 한국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25%를 웃도는 것이다.
 
BMW는 해마다 연간 2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 오고 있다. 올해 역시 그룹 전체로 14% 이상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BMW코리아의 장기 전략은 더욱 놀랄만하다. 오는 7월 오픈할 BMW 드라이빙센터는 그야말로 한국의 자동차 판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전망이다. 
 
한국에는 약 30개 정도의 수입차 브랜드가 들어와 있고 전체 자동차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등 5개의 국산차업체가 있지만 신차를 체험하고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테마 파크를 운영하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BMW코리아 김효준사장은 지난 13일 영종도 하얏트호켈에서 "BMW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의 새로운 자동차 문화거점으로, 새로운 역사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BMW 드라이빙 센터를  오픈하게 되면 국내 자동차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드라이빙 센터 오픈에 앞서 최근 2천여명의 자동차 보유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략 연간 20만명 정도가 BMW 차량의 드라이빙 체험을 목적으로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고 특히, 국산차 보유 40대 남성 운전자의 43%가 BMW를 체험해 볼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가격에 상관없이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60% 이상이 BMW 차량을  체험 하겠다는 것이다.  
 
체험객들의 상당 수가 BMW 구매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국내 이용객 외에 중국과 일본, 말레이지아, 태국 딜러들까지 벌써부터 이용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MW코리아는 드라이빙 센터를 수익성 보다는 고객 만족 및 체험 기회 제공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며 요금은 기본요금과 코스별로 별도로 부과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공항으로 향하는 공항로에 인접해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는 총 7만2천평의 부지에 6개의 테스트코스와 그린 파크, 축구장 등 스포츠 파크, 그리고 5천여평 규모의 브래드 체험관, 트레이닝 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2.6km의 테스트 코스는 가속 및 브레이킹 코스와 핸들링 코스, BMW X드라이브(4륜) 코스, 다이나믹 코스, 써큘러 코스, 멀티플 코스 등 총 6개로 구성, BMW 차량의 다양한 성능과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안전교육 테스트 코스는 BMW 그룹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최초로 도입되는 코스다. 또 전 테스트 코스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트랙의 안전시설물과 규격을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맞췄다.
 
이 곳에서는 자신이 타고 싶은 BMW 차량을 직접 선택해 타 볼 수 있고 특히 전기차 i시리즈와 고성능 버전 M시리즈 체험도 가능하다.
 
전문 트레이너를 통한 고속주행 체험코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테스트를 즐기지 않는 가족들은 별도로 조성된 그린 파크를 이용해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축구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외의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가 있다. 
 
또 총 3군데 마련되는 주차공간에는 400 대 이상의 차량이 한꺼번에 주차가 가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본관 건물은 2층 구조로, 1900평 규모의 브랜드 체험관과 1700여평 규모의 트레이닝 아카데미, 그리고 730평 규모의 서비스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1층 브랜드 체험관은 라운지와 드라이빙 클래스룸, BMW관, MINI관, 라이프 스타일 샵, 모토라드, 쇼룸, BMW-i, BMW-M, 이벤트 홀로 구성돼 있다. 
 
건물 2층에는 키즈 드라이빙 스쿨과 쥬니어 캠퍼스, 브랜드 아카데미, 워크샵이 들어서며 트레이너 전용 및 고객용 식당이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트레이닝 아카데미에는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와 바이크 트레이닝 센터, 페인트 트레이닝 센터, NON-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 엔지니어링, 보디 트레이닝, 세일즈 트레이닝실 등이 들어 선다.
 
BMW코리아는 아시아 최초의 자동차 문화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오는 7월 오픈식에 노버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의 방한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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