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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명차 벤틀리의 첫 SUV '벤테이가', 국내 출시 임박

  • 기사입력 2016.08.30 16:26
  • 최종수정 2016.08.30 16: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영국 벤틀리의 첫번째 SUV 벤테이가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명차 브랜드인 벤틀리(Bentley)의 첫 SUV '벤테이가(Bentayga)가 곧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와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 한국법인이 신청한 벤테이가의 환경부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이 내달 초 쯤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벤테이가는 10월께부터 순차적으로 구매자에게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테이가가 합류하게 되면 환경부의 판매 금지 처분으로 플래그십 세단인 뮬산 단 한개 종만 판매가 가능했던 벤틀리 코리아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벤테이가는 지난 6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벤틀리의 첫 SUV 차종이다.

벤테이가는 12기통 6.0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에 달하는 초강력 파워로 100 km/h까지 도달 시간이 4.1초, 최고속도가 301 km/h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 차량이다.

벤테이가의 휠 아치, 펜더 그리고 보닛은 스포티함과 벤틀리 만의 고유인 시그니처로 디자인됐고 날카롭고 강인한 캐릭터라인의 옆 모습은 자동차업계 최대의 단일 알루미늄 강판으로 완성됐다.

특히, 벤틀리 만의 특징인 대형 매트릭스 그릴과 B형태의 환기구 등이 벤틀리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릴 옆에는 허공에 떠 있는 듯한 LED 헤드램프가 4개 장착돼 있으며, 램프는 이음새 없이 성형된 알루미늄 전면 펜더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차량과 동일한 색상으로 외부 램프 안쪽에 숨어 있는 헤드램프 워셔 등의 혁신적인 디자인 특징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섬세한 디테일을 잘 보여주고 있다.
 
벤틀리 코리아에 따르면 벤테이가의 잠정 국내 시판 가격은 약 3억4천만 원으로, 여기에는 코리안 스펙이 적용된다.

코리안 스펙은 4시트(5시트 중 택일)와 크롬 그릴, 21인치(22인치 중 택일)타이어로 구성돼 있다.

앞서 출시된 미국에서의 시판 가격은 28만1,170달러(한화 약 3억3천만 원)으로, 한국보다 저렴하다.

벤테이가는 당초 한국시장에 올 상반기 출시가 예정됐었으나 공급 부족으로 일정이 하반기로 미뤄졌다.

벤틀리코리아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9개월치의 주문이 밀려 있어 국내에는 많아야 50대 가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벤틀리 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벤테이가’의 예약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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