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몽구 회장, 中 대신 유럽시장 점검 나서

  • 기사입력 2014.03.04 10:30
  • 최종수정 2014.05.02 14:04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과 러시아 시장 현지 점검에 나섰다.
 
정몽구 회장은 4일 오전 유럽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의 유럽 방문은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현대차 체코 공장 등에서 차량 품질을 점검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기술연구소와 유럽 판매법인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어 현대차 러시아 공장을 방문해 현대차 쏠라리스 및 기아차 리오 등 생산 라인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 회장이 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최근 급변하는 현지 시장 및 경제 상황 등을 직접 살펴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랜 기간 경기침체에 시달려온 유럽 자동차 시장은 작년부터 주요 국가별로 부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유럽 및 러시아 시장 판매 전략을 다시 한 번 점검할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1월 유럽 신차 판매대수는 총 96만7778대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는 5만5794대를 판매하며, 2013년 대비 1.9%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 연간 판매량도 전년대비 1.5% 떨어졌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지난 달 26일 중국 4공장 건설 및 쓰촨공장 방문을 위해 중국 청뚜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갑자기 연기되면서 유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