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지엠 호샤 사장, ‘현대 i40보다 말리부 디젤 실연비 더 좋다’

  • 기사입력 2014.03.06 12:41
  • 최종수정 2014.05.02 14:07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박병완 부사장이 말리부 디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현대차 i40 1.7 디젤과 비교해 퍼포먼스는 물론, 실제 주행 연비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독일 오펠(Opel)의 2.0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말리부 디젤의 국내 공인 연비는 13.3km/L(복합 기준). 현대차 i40 디젤은 15.1km/L로 두 모델 간 연비 차이는 리터당 1.8km이다.
 
기존 2.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말리부 디젤 연비는 14.7%, i40 디젤은 30.2%가 높다.
 
이와 관련해 박병완 부사장은 “1750rpm에서 2500rpm 사이 실용 주행구간에서 최대토크(35.8kg·m)를 제공하는 등 보다 민첩한 응답성과 우수한 가속성능을 바탕으로 유러피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유럽 NEDC 기준, 말리부 디젤과 i40의 복합공인연비는 동일하다”며 “각 항목별로 고속도로 연비에서는 말리부 디젤이 20.4km/L로 앞선다”고 말했다. 그는 “연비를 이유로 디젤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인근 동내를 다닌 것보다 고속도로 주행이 많다”며 “실제 주행에서 말리부 디젤의 연비가 더 좋다”고 덧붙였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 또한 말리부 디젤의 실제 연비가 i40보다 우수함을 강조했다.
 
호샤 사장은 “실주행 조건에서 말리부 디젤은 보다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며 “한국지엠에서 운영하는 파워트레인 시험 과정에서 나온 100% 정확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의 입장에서 인증 연비보다 더 좋은 실주행 연비가 나올 때, 운전의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병완 부사장은 국내 출시 시기가 늦어진 배경에 대해 유럽 수출에 필요한 유로5 배출가스 기준 외 국내 환경 기준(Off-Cycle Conditions NOx 등)을 맞추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답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