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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중국 EV 시장 점유율 확대코자 中 EV 업체 중타이와 합작 투자

  • 기사입력 2017.08.23 16:55
  • 최종수정 2017.08.23 17:03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포드가 중국 자동차 업체 중타이와 합작투자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포드자동차가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중타이(Zotye)와 합작 투자를 통해 중국 현지 시장에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한다.

22일(현지시간) 포드는 중타이 업체와 합작투자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작 투자는 현재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급속한 산업 발달로 공해가 극심해지자 중국 정부는 전기와 수소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차에 주목하면서 중타이를 비롯한 중국 내 전기차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투자, 연구자금 및 보조금으로 수 천억 달러를 투입하면서 새로운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현지 생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다임러는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해 '베이징 벤츠 오토모티브'를 설립, 친환경차 생산 투자에 수 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도 '베이징 벤츠 오토모티브'와 같이 자사의 브랜드를 걸지 않고 새로운 명칭으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드는 중국 정부에서 전기차 생산을 전폭 지지하는 추세에 맞춰 중타이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포드와 합작 투자를 진행하는 중타이는 올해 7월까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만6천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 SNE리서치가 조사한 올 상반기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한 업체이다.

포드와 중타이는 오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량 중 70%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두 회사는 중국 당국의 승인 절차를 기다리는 상태로, 본격적으로 합작 설립이 시작 된 후 제품 라인 및 생산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이 가장 빨리 성장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차의 생산량이 2025년에 연간 6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약 400만대는 EV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포드의 가세로 정부 지원하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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