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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코리아, 재제조 부품 활성화…‘자동차관리법 개정’ 선제 대응

  • 기사입력 2014.03.25 09:52
  • 최종수정 2014.05.02 13:4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재제조 부품 활성화를 통해 수입차 부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5일 순정 르만 부품(Genuine ReMan Parts)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순정 르만 부품은 고객 차량으로부터 분리 및 회수된 코어부품을 엄격한 절차에 따라 재제조한 부품이다.
 
대상 부품은 엔진, 미션, 브레이크 캘리퍼, 알터네이터, 워터펌프 등 30여개 파트가 해당된다.
 
순정 르만 부품은 재제조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순정부품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되며, 고객은 코어부품을 공식 서비스센터에 반납함으로써 이중 가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순정 르만 부품에 대해 순정부품과 동일한 품질과 부품 보증 서비스가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행보는 지난 1월 공포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개정안에는 수입차 수리비를 인하하기 위해 대체부품 사용을 활성화하고 정비요금을 공개하는 밥안 등이 포함됐다.
 
내년 1월 대체부품(Non-OEM) 인증제가 시행될 경우, OEM 부품을 비롯해 재제조품과 재생부품까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차와 함께 정식 부품을 유통하는 공식 수입사 입장에서 다소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A/S 사업은 신차 판매와 더불어 양대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공식 재제조 부품를 선보임에 따라, 여타 수입사에서도 재제조품 혹은 대체부품 사용을 적극 검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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