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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코리아, 준비는 끝났다’. 내년 초 아테온.신형 티구안. 파사트GT 선발 투입

  • 기사입력 2017.11.13 11:57
  • 최종수정 2017.11.13 17: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코리아가 내년 초부터 판매 재개에 나섰다. 사진은 폴크스바겐의 새로운 중형 세단 아테온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폴크스바겐코리아가 내년 초부터 한국시장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 2016년 8월 전면 판매중단 이후 무려 1년 5개월 만이다. 연초부터 신차에 대한 사전 계약을 개시한 뒤 차량의 고객 인도는 2018년 3월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폴크스바겐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아테온과 신형 티구안, 파사트 GT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매력적인 신모델들을 우선적으로 한국시장에 투입,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파란을 일으켰던 아테온은 파사트 상위급 프리미엄 클래스 세단으로,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플랫폼인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폴크스바겐의 클라우스 비숍 디자인 부문 총괄책임자는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와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그리고 공간활용성 모두를 결합시킨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비지니스 클래스 그란 투리스모로, 감성과 이성에 모두 어필하는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아테온은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 창출이 용이해 2,841mm의 롱 휠베이스와 4,862mm의 전장 그리고 각각 1,871mm, 1,427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핵심인 차체 비율이 매우 다이내믹하다.

아테온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카리스마 넘치는 스포티함, 유연한 공간활용성과 충분한 적재 공간 등 그란 투리스모의 컨셉을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다.

동급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에 적재공간은 최대 1,557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기본 563리터).

아테온은 150마력에서 280마력까지 총 6개의 엔진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이며, 4륜 구동 모델도 추가된다.

게다가 디지털 화된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9.2인치 글래스 스크린과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편의 장비도 탑재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최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속도제한 및 각종 도로정보를 인식해 운전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PBC(predictive beam control)와 새로운 다이나믹 코너링 라이트는 굴곡진 도로를 미리 예측하고, 운전자가 진입하기 전에 먼저 비추어 완벽한 안전성을 확보해 준다.

또, 2세대 이머전시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건강상의 문제로 운전능력을 갑자기 상실한 경우 차량 속도를 늦추거나 서행중인 차선으로 차량을 이끌어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한층 디테일하고 스포티해진 신형 티구안

컴팩트 SUV의 최강자 티구안도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폴크스바겐의 2세대 신형 티구안은 폴크스바겐 그룹 내에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최초의 SUV다.

티구안은 200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래 전 세계적으로 264만 대가 판매, 세계 최고의 SUV로 자리잡고 있다.

내.외관이 완전히 새로워진 2세대 신형 티구안은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폴크스바겐의 신형 MQB 플랫폼은 티구안의 모든 면을 확실히 바꿔 놓았다. 차체가 눈에 띄게 스포티해졌고 강력한 카리스마까지 갖췄다.

특히, 차체무게가 유로5 엔진이 탑재된 이전 모델에 비해 50kg이나 가벼워졌다. 실내와 트렁크 공간이 한층 넓어져 뒷좌석까지 채우면 615L의 공간을 제공하고, 뒷좌석 등받이를 접게 되면 적재용량이 1,655L까지 늘어난다.

신형 티구안에는 도심긴급제동과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어시스트와 레인 어시스트, 자동추돌 후 제동시스템(Automatic Post-Collision Braking System)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폴크스바겐측은 신형 티구안이 온로드와 오프로드의 모든 기대를 만족시키는 SU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새로운 야심작 신형 파사트GT

비즈니스 세단 8세대 신형 파사트 GT도 폴크스바겐코리아의 새 출발에 동참한다.

1973년 7월 첫 출시 이후 7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2,200만 대 이상 판매된 폴크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파사트는 스타일과 실용성, 주행성능 등 현대인들이 중시하는 조건들을 모두 갖춘 세단으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이 차는 2013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110만 대가 팔리면서 폴크스바겐 그룹의 가장 중요한 모델의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신형 파사트 GT의 디자인은 스타일리쉬함과 모던함으로 한 시대에 획을 그을 디자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신형 파사트GT 역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낮아진 차체와 길어진 휠베이스, 더 커진 휠로 한층 다이내믹해졌다.

입체적으로 조각된 신형 파사트 GT의 전면에는 새로 개발된 LED 헤드라이트(하이라인 모델부터 기본 적용)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수평으로 연결, 차체를 더욱 넓고 낮아 보이도록 하면서 신형 파사트의 새로운 얼굴의 만들어냈다.

신형 파사트GT는 폴크스바겐이 갖고 있는 최신 기술들이 모두 투입됐다.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태블릿 PC를 위한 앱기반의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프런트 어시스트와 도심 긴급제동 및 보행자 감지시스템, 그리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 긴급 상황에서 차를 정차), 트레일러 어시스트(트레일러 작동 보조), 교통혼잡 보조 시스템 등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8세대 신형 파사트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차체 패널에서 33kg, 섀시에서 9kg, 엔진 40kg, 전장계통에서 3kg를 낮춰 최대 85kg까지 차체를 경량화 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파사트 GT는 국내에서 또 한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판매를 중단해 온 지난 1년 여 동안 한국시장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체질개선 노력을 이어 왔다.

한국 고객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내 딜러들과 고객 마음을 움직이기 위 유휴 전시장을 활용한 각종 전시회 개최, 위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차 판매에 앞서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인 ‘VW Approved’를 도입했다.

이는 기존 폴크스바겐 고객들의 중고차 가격을 안정화하고, 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폴크스바겐 중고차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은 폴크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차량 중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km 이하 차량 중 총 여든 여덟 가지에 달하는 품질기준을 통과한 차량만을 매입해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은 폴크스바겐 중고차 가격의 기준점을 제시, 보다 높은 중고차 잔가를 유지함으로써 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중고차 잔가에 대한 우려를 해소,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오픈한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폴크스바겐코리아측은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은 향후 신차 판매를 위한 잔가 보장 및 기존 보유 차량의 편리한 매각 서비스 제공 등의 연계 프로모션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일종의 준비 단계라고 말했다.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은 기존 신차 구입과 마찬가지로, 폴크스바겐 인증 중고차 또는 폴크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할부, 리스 등 다양한 중고차 금융 상품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가 있다.

공식 인증 차량 매물은 SK 엔카 홈페이지(www.encar.com) 내 브랜드 인증차량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 초 오픈 예정인 ‘VW Approved’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고객은 온라인 쇼룸을 통해 매물을 확인 한 뒤 각 딜러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직은 폴크스바겐 인증 중고 사이트 구축이 완료 되지 않아 SK엔카의 인증 중고몰을 이용하며 해당 매물을 올린 딜러의 중고차 매장을 방문하면 차량상태를 확인해 구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파는 고객이나 사는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매매 시장을 연다는 측면에서 전체적인 브랜드 신뢰도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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