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F쏘나타. 신형 캠리, 내달 뉴욕오토쇼서 정면 대결

  • 기사입력 2014.03.28 06:36
  • 최종수정 2014.05.02 13:4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의 신형 LF쏘나타와 토요타자동차의 신형 캠리가 내달 미국 뉴욕에서 개막되는 2014 뉴욕국제오토쇼장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토요타자동차 북미법인은 27일(현지시간) 내.외관을 새롭게 가다듬은 신형 캠리를 내달 뉴욕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캠리는 지난 2012년 3월 출시된 7세대 캠리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시켰다.
 
토요타 대변인은 "신형 캠리를 내달 16일 뉴욕국제오토쇼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모델 사이클 중간에 외관을 변경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캠리는 지난 2001년 이후 12년간 미국 승용차부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올들어서는 지난 2월까지 17.2% 감소한 5만2330대로 8.5%가 증가한 5만3364대의 닛산 알티마에 밀려 2위로 내려 앉는 등 모델 누수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캠리는 40만8484대로 0.9% 증가에 그친 반면, 경쟁모델인 포드 퓨전은 22%가 급증했으며, 혼다 어코드와 닛산 알티마도 10%와 5.9%가 증가하면서 캠리를 바짝 압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토요타 내부에서는 모델 체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24일 국내시장에 출시한 신형 LF쏘나타를 오는 4월 18일부터 27일(현지기준)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 뉴욕오토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북미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LF 쏘나타에 장착된 북미용 2.4 세타엔진은 기존 엔진을 업그레이드, 성능을 개선시켰으며 특히, YF 쏘나타보다 높은 등급의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했고 실내도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도 길어져 중형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확실한 장점을 갖췄다. 

쏘나타는 지난 2009년 출시된 6세대인 YF쏘나타가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독특한 플루이딕 스컬프쳐 디자인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2011년 22만5961대, 2012년 23만605대가 판매되면서 승용부문 10위권에 포함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모델 진부화로 11.7%가 줄어든 20만3648대에 그쳤고 올들어서도 지난 2월까지 2만1천5대로 28% 가량이 줄어들면서 미국 승용차 부문 순위도 16위까지 떨어졌다.

 현대차는 미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중형 프리미엄 자동차를 원하는 미국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