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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9년 만에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도전

  • 기사입력 2017.11.23 10:49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DKR로 다카르 랠리에 9년만에 다시 도전한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쌍용자동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Dakar Rally)'에 9년 만에 다시 도전한다.

쌍용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18 다카르 랠리 공식 출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다카르 랠리에서 선보일 티볼리 DKR을 공개했다.

오는 2018년 1월 6일 페루 리마(Lima)에서 출발해 볼리비아 라파즈(La Paz)를 거쳐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Cordoba)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2018 다카르 랠리에는 500여 개 팀이 참가해 약 9,000Km에 이르는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랠리는 대회 개최 40주년 및 중남미 지역에서의 10번째 개최를 기리기 위해 총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으로 구성돼 역대 랠리 중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지난 7월 유로피안 다카르 챌린지(European Dakar Challenge) 겸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CERTT) 구간레이스인 아라곤 레이스(Baja Argon Race)에서 우승하며 2018 다카르 랠리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사륜구동 티볼리 랠리카(Tivoli Rally Raid 4WD)로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 선수는 티볼리 DKR로 다카르 랠리 데뷔는 물론 랠리 완주와 포디움 입성을 노릴 계획이다.

티볼리 DKR은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으로, 최고 출력 405hp/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L급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만에 주파하는 만큼 랠리에서 날렵하고 강력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이후 무쏘와 카이런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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