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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기버스 보급 대폭 늘어난다. 韓 .中업체 치열한 수주전

  • 기사입력 2017.11.30 10:20
  • 최종수정 2017.12.05 11: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년에 전기버스 보급대수가 크게 늘어날 예정이어서 한국과 중국 업체들간 수주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내년 전기버스 보급이 대폭 늘어난다. 올해 부산, 울산에 이어 내년에는 서울시도 주요 노선에 전기버스를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총 17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기버스는 대당 1억원 씩의 보조금이 지원되기 때문에 총 175 대의 전기버스 보급이 가능하다.

이는 올해 예상 보급대수인 60 대보다 약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전기버스는 올해 초 중국산 아빅(AVIC)이 김포지역 운수업체에 전기버스 20 대를 납품했으며 오는 12월에는 현대자동차가 부산 동남여객과 대진여객에 총 20 대의 전기버스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 밖에 창원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범 보급을 위해 수 대 씩 발주했다.

내년부터는 노선버스 운행대수가 가장 많은 서울시가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키로 하면서 보급대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에 내구연한이 오래된 CNG버스 30 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며 해마다 보급대수를 늘려 2025년까지는 총 3천 대의 전기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에 전체 전기버스 보급대수의 70% 가량을 수주키로 하는 등 전기버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외에 자일대우버스와 중국업체로 넘어간 에디슨모터스(구 한국화이바), 우진산전, 그리고 중국산 BYD와 아빅 등이 전기버스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어 한국 양국 버스업체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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