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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하반기 완전히 바뀐 신형 캠리로 대 반격

  • 기사입력 2014.04.17 09:33
  • 최종수정 2014.05.02 12:2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자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막된 ‘201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토요타 미국법인이 미국고객을 위한 '캠리 2015년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2015년형 캠리는 지난 2011년 8월 출시됐던  7세대 모델의 페이스 리프트모델로, 출시 2년 반 만에 파워트레인을 제외한 전 부분이 대폭적으로 개선됐다.
 
토요타측은 주요 부분에서 총 2천개 이상의 부품을 업그레이드, 사실상 풀체인지 모델과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형 캠리의 외관은 루프 이외의 부품을 모두 바꿨다. 앞 뒤 디자인도 기존과는 완전히 다르게 디자인, 한층 스포티 한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또, 차체 길이가 기존대비 45mm가 길어지면서 무게감과 스포티함이 강조됐고 실내 인테리어는 소프트 터치 소재 및 고급재질을 대거 사용, 프리미엄 감을 끌어 올려졌다.
 
파워 트레인은 종전과 같은 2.5. 3.5 가솔린과 2.5 하이브리드 등 세종류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2.5 리터 직렬 4 기통에 모터가 조합됐고 일반 가솔린 모델은 2.5리터 직렬 4 기통 및 3.5 리터 V6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튜닝작업을 통해 기존보다 정숙성과 운전역학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토요타 캠리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40만8484 대로 승용차 판매 순위에서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지난 2012년 5687대가 판매되면서 수입 전차종 판매 2위에 오르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으나 지난해에는 독일 경쟁모델 등에 밀리면서 22.6% 감소한 4399대에 그쳤다.
 
이 때문에 한국토요타는 하반기 신형 캠리를 도입, 한국 중형차시장에서 재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요타는 이번 뉴욕모터쇼에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과 임원, 딜러 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캠리를 생산중인 토요타 켄터키공장에도 들러 신형 캠리의 사양 및 가격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는 등 신형 캠리의 한국시장 도입 전략 마련에 나섰다. 
 
한편, 이번 뉴욕모터쇼에는 현대차가 신형 LF 쏘나타를 전면에 내세워 미국시장에서 양 차종이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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