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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5 16만여대 시동꺼짐 현상 리콜. 국토부, 리콜방식 검증 방침

  • 기사입력 2014.04.22 10:35
  • 최종수정 2014.05.02 12:1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르노삼성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SM5에서 시동꺼짐 등의 문제점이 있어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리콜은 점화코일 배선과 엔진 배선을 연결하는 커넥터 내부 핀의 접촉불량으로 시동이 꺼지거나 RPM이 불안정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2009년 10월 28일부터 2013년 5월 2일까지 제작된 SM5 가솔린·LPLi 16만1,7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들 차량에 대해 직영서비스점 및 협력정비점에서 해당 커넥터를 제거한 후, 점화코일 배선과 엔진 배선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무상 수리를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SM5 소유자들은 "커넥터는 엔진과 연결된 중요한 부품인데도 이를 제거하고 배선과 배선을 연결하는 것은 잘못된 리콜"이라며 불량 커넥터의 교체 리콜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배선과 배선을 직접 연결할 경우, 엔진룸의 고열을 전기 테이프가 견딜 수 있다는 실험 결과의 자료나 첨부 설명도 없이 이같은 수리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개선품을 교환해 주는 리콜 실시를 거듭 주장했다.
 
르노삼성차측은  배선끼리 직접 연결을 하더라도 엔진 내부 발열이나 방수, 제어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대응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르노삼성차가 제시한 리콜 방식에 대해 기능성과 정비성, 엔진 수리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검증할 방침이며 문제가 별견될 경우, 공식 리콜을 명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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