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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달 1일 중국 전용 모델 K4 출시…내년 초 컴팩트 SUV KC도 투입

  • 기사입력 2014.08.06 17:55
  • 최종수정 2014.08.07 17: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기아자동차가 오는 9월1일 중국 전용모델인 K4를 투입, 기존 K3, K5와 함께 중국 준중형 및 중형차시장에서의 공세를 강화한다.

기아자동차의 중국합자사인 둥펑위에다기아의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차가 중국시장 전용모델로 개발한 K4의 신차 발표회를 오는 9월1일 동북지방의 중심지인 요령성 심양에서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차는 베이징현대가 지난해 말 출시한 중국전용 세단 밍투(미스트라)와 형제모델로, 준중형 K3와 중형 K5의 중간크기다.

지난 4월 개막된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컨셉카 형태로 선보인 K4는 길이 4,720mm, 폭 1,815mm, 높이 1,465mm의 크기로 30~35세의 젊은 층이 주요 타깃이다.

K4의 엔진 라인업은 1800cc급 및 1600cc급 터보 가솔린으로 구성,  1800cc,  2000cc 누우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밍투와는 약간 다르다.

둥펑위에다기아의 요청으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된 K4는 오는 8월29일 개막하는 ‘2014 청다오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K4는 지난 2월 말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완공된 중국 제3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둥펑위에다기아는 월 1만대 이상, 연간 12만대 가량 생산,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K4이 사전 붐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중국 주요 언론사 기자 300여명을 초청, 시승행사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K4 투입에 이어 최근 출시된 신형 카니발과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스포티지 하위급 신형 컴팩트 SUV인 KC(개발코드명)를 내년 1월 경 투입할 예정으로 있는 등 중국에서의 신차 공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가 약 40만대에 달하고 있어 올해 중국시장 목표인 63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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