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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이유 없이 주가 47% 폭락

  • 기사입력 2014.12.19 08:29
  • 최종수정 2014.12.21 15: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지난 18일 홍콩 주식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투자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비야디(BYD)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47%나 폭락했다.

결국 이날 BYD의 주가는 전 날보다 28.8% 하락한 25.05 홍콩달러로 마감, 상장 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심천 주식시장에서도 BYD의 주가는 하루 한도선인 10%가 하락했다.

양 증시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BYD 주가 급락의 정확한 원인을 제시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BYD와 다른 중국 토종자동차메이커들이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독일과 미국, 아시아 경쟁업체들에게 많은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게 주 원인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BYD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가 하락의 원인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BYD측은 워런 버핏의 주식의 매각은 없었으며 러시아 사태로 인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YD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7.5% 감소한 126억4천700만 위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3억6천100만 위엔을 기록했지만 신 에너지 자동차 사업은 호조로 연간 5천만 위엔 정도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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