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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버스, 일본서 자리 잡나? 작년 51.9% 급증

  • 기사입력 2015.01.09 17:18
  • 최종수정 2015.01.11 13: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의 고급 대형버스인 유니버스의 지난해 일본시장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자동차 유니버스의 일본시장 판매량은 총 79대로 전년도의 52대보다 51.9%가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수입버스는 전년대비 50.9% 증가한 86대로 이 가운데 92%를 현대 유니버스가 차지했다.

현대 유니버스는 지난 2009년 일본시장에 첫 진출, 미쓰비시 등 일본의 경쟁차종에 비해 20-30% 가량 낮은 가격을 바탕으로 첫 해인 2010년에 90대가 팔리면서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듯 했으나 2011년에는 겨우 49대로 절반 이상 떨어진 데 이어 2012년 64대, 2013년 52대 등 연평균 판매량이 50대 수준에 그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는 성능과 고급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신형 유니버스를 투입,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 4년 만에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버스시장에는 지난 2008년 대우버스, 2009년 현대차가 각각 진출, 일본버스에 도전장을 냈으나 대우버스가 강화된 에미션(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2010년 결국 판매를 중단, 현대차만 고군 분투하고 있다.

현대차 외에 지난해에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드가 각각 2대씩의 버스를 도입,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수입트럭 판매는 1천280대로 전년대비 21%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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