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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회장 방한, 쌍용 티볼리 출시·노조 간담회 등 숨가쁜 일정

  • 기사입력 2015.01.12 11:08
  • 최종수정 2015.01.12 23:07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이하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12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한국 일정에 돌입한다. 경영진과의 회의는 물론, 13일 쌍용차 티볼리 출시 행사 및 기자간담회와 14일 쌍용차 기업노조 김규한 위원장과의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대외적으로 ‘굴뚝농성’ 등 해고자 문제가 지적되고 있지만, 이번 방한은 티볼리 출시와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보다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쌍용차 신차 판매(CKD 포함)의 경우 전년대비 3.2% 감소한 14만1천여대에 그쳤다. 최대 수출 시장인 러시아 루블화의 평가절하와 고급차 판매 부진 등으로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급격히 불어났다. 게다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됨에 따라 추가되는 인건비 등도 큰 부담이다. 그룹 차원의 투자 및 지원, 또는 해결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이유일 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이유일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회사를 잘 이끌어왔지만, 경영정상화에 앞서 해고자 문제와 러시아 경제 위기 등에 발목을 잡혀왔다.
 
오는 14일 김규한 노조위원장과의 만남에서는 향후 투자 및 3자 위원회 가동과 같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의중은 이달 말 예정된 3자 회의 등에서 보다 자세히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의당 등 정치권에서는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방한과 관련해 해고자 복직 등 쌍용차를 압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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