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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원, 아직 모른다’ 폭스바겐(VW)그룹, 작년 판매 1014만대 발표

  • 기사입력 2015.01.12 14:31
  • 최종수정 2015.01.13 08: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2014년 세계 1위 자동차업체가 안개 속에 휩쌓였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1천만대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 2위였던 독일 폭스바겐(VW)그룹이 1천만대 판매 돌파를 먼저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12일, 2014년 그룹의 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014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973만대로 토요타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에 41만대가 늘어난 1014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1천만대를 넘어서면서 토요타그룹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이 먼저 판매량을 발표함으로써 토요타그룹의 머리가 복잡하게 됐다.

토요타그룹(다이하츠. 히노자동차 포함)이 지난 달 발표한 2014년 1-11월 글로벌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930 만대.

토요타그룹의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은 84만5천대로, 이를 합치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1014만5천대로 폭스바겐그룹과 비슷해진다.

하지만 토요타그룹의 전년도 12월 판매량은 88만대여서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면 전체 판매량은 1018만대로 폭스바겐그룹보다 3-4만대 가량을 앞서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이 먼저 발표를 한 상황에서 토요타그룹이 어떤 수치를 내놓을 지가 주목된다.

폭스바겐그룹은 당초 2018년에 1천만대를 넘긴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주요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목표를 4년 가량 앞당겨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11.3% 증가한 406만대였으며 이 중 중국은 12.4% 증가한 368만대로, 자사의 글로벌 판매량 중 36%를 차지했다.

또, 유럽은 5.1% 증가한 395만대, 북미지역은 89만대로 0.2%가 증가했다. 반면, 남미지역은 브라질 등의 경기 침체로 16.6% 감소한 63만대에 그쳤다.

지난 2014년에는 토요타그룹이 998만대로 1위, 폭스바겐그룹이 973만대로 2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972만대로 3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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