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TOP5 중 판매 증가율 최고…글로벌 순위 5위 유지

  • 기사입력 2015.01.15 08:21
  • 최종수정 2015.01.16 15: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지난해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순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12일 2014년 그룹의 세계 판매 대수를 전년 대비 4.2% 증가한 1014만대로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14일(현지시간) 2014년 글로벌 판매 댓수가 전년대비 2% 증가한 992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M의 메리 바라CEO는 이날, “GM은 지난해에 매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 좋은 모멘텀으로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4G LTE와 온스타(OnStar) 같은 앞선 기술들을 탑재한 신 모델들을 앞세워 북미와 중국 등에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3년의 971만대보다 21만대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사상 첫 1천만대 돌파에는 8만대가 모자랐다.

GM은 중국에서 354만대로 전년대비 12%, 안방인 미국에서는 294만대로 5.3%가 증가하는 등 양 대 시장에서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위였던 토요타자동차가 아직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분석 기관들은 지난해 판매량이 1022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어 경쟁이 치열했던 1-3위 글로벌 순위가 2013년과 크게 달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 2014년 판매량 / 자료=각사

현대기아차그룹도 전년대비 5.6% 증가한 800만5152대로, 사상 처음으로 800만대를 넘겼지만 지난해 순위가 르노낫산에 이어 5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한국자동산업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르노닛산의 글로벌 판매량은 553만대로 동 기간 526만대였던 현대기아차를 27만대 가량 앞선 상태였기 때문에 양 그룹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지난 2013년 르노닛산의 글로벌 판매량은(러시아 아브토바즈 포함) 756만대의 현대기아차보다 70만대 가량 많은 826만대였다.

한편, 지난해 상위메이커들의 판매증가는 토요타가 24만여 대, 폭스바겐이 41만여 대, 제너럴모터스(GM)가 21만여 대, 현대.기아차 44만여 대, 르노닛산이 20만여 대(추산)로 현대.기아차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