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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등록 신차 분석해 보니…하이브리드카·전기차 급증

  • 기사입력 2015.01.16 14:44
  • 최종수정 2015.01.19 09: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지난해에 승용디젤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연료효율성이 높은 차량의 등록댓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신차 등록 통계' 분석 결과, 승용 디젤 등의 신모델들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도에 비해 11만7천639대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144만8127대로 지난해보다 6만1천대(4.4%)가, 수입차는 22만3천174대로 5만7천대(34.3%)가 각각 늘어났다.

국산차의 경우, 승용차가 77만4천220대로 전년도의 75만9천340대보다 2%가 늘어난 반면 승용 디젤은 5만6천842대로 전년도의 3만210대보다 무려 88%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4.0%에서 지난해에는 7.3%로 크게 확대됐다.

수입차도 승용차가 15만4천570대로 전년도의 12만6천267대보다 22.4%가 증가한 반면 승용디젤은 9만8천471대로 전년의 7만1천788대보다 37.2%나 늘어나면서 디젤 비중이 56.9%에서 63.7%로 커졌다.

즉, 디젤 승용차가 신차 등록 증가세를 주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또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 등록댓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카는 총 13만7천522대로 전년대비 32.8%나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카는 2008년 3천675대에서 2009년 1만742대(193.7%), 2010년 1만9천167대(78.4%), 2011년 3만8482대(101%), 2012년 7만5003대(94.9%), 2013년 10만3천580대(38%)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그랜저 1만3512대, 쏘나타 5311대 등 1만8823대로 전년대비 40.4%가 증가했고 기아차는 K5 5155대, K7 3842대 등 총 8997대로 12.1%가 각각 증가했다.

또, 토요타 프리우스 등 수입 하이브리드는 7736대로 전년도의 5835대보다 32.6%가 증가했다.

전기차도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된 2011년 344대에서 2012년 860대(70.2%), 2013년 1464대(89.5), 2014년 2775대(90.1%)로 매년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가솔린차는 958만7천351대로 전년도의 939만9천738대보다 2%, 경유차는 793만8천627대로 전년도의 739만5천739대에 비해 7.3% 증가에 그치는 등 증가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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