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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크라이슬러 200, 美國車 부활을 이끈다

동급 최초 9단 A/T·60여종 첨단 기술 탑재…2월3일 국내 출시

  • 기사입력 2015.01.28 14:36
  • 최종수정 2015.01.29 10:19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미국차 업계가 올 한해 준비를 단단히 한 모습이다. 포드 코리아는 머스탱에 이어 몬데오·쿠가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GM 코리아는 이달 말 ATS 쿠페를 시작으로 캐딜락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사명을 바꾼 FCA 코리아는 올 뉴 크라이슬러 200과 지프 레니게이드, 피아트 친퀘첸토X 등을 차례로 출시한다.

 

이 중 상반기 주목할 모델은 단연 올 뉴 크라이슬러 200이다. 신형 200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만 11만7363대가 판매되며 크라이슬러의 고속 성장을 견인했다.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신형 200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작년 12월 전년동월대비 53%의 판매신장률을 달성한 바 있다. 
 
신형 200은 북미 시장에 이어 해외에서 가장 먼저 한국 출시(2월3일)를 앞두고 있다. 
  
신형 200은 기존 1세대 모델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곡선의 미가 강조된 외관은 유려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발산한다. 기능적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했다. 보닛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곳곳에 위치한 디자인 라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등은 고급스러움을 완성시켰다. 
 
실내는 미국 워즈오토 선정 ‘2014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수상에 빛난다. 상위 모델인 300과 인테리어 구성은 비슷하지만, 한층 젊고 세련된 형태로 다듬어졌다. 고급 소재와 효율적인 수납 공간, 운전자 및 탑승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설계 등이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알파로메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급 최초 9단 자동변속기(ZF)와 최첨단 전자식 로터리 E-시프트 등이 적용됐다. 유럽의 직관적인 주행 감성과 북미의 편안한 승차감을 겸비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동급 최고 수준인 60여개의 안전 및 보안 기술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이와 같이 제품력도 뛰어나지만, 신형 200은 생산 품질에서 새로운 크라이슬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200이 생산되는 미국 스털링하이츠 공장은 지난 2011년부터 10억 달러(약 1조 1천억원)가 투입됐다. 페인팅을 비롯한 모든 공정이 완전 로봇으로 이뤄지는 자동화 차체 공장과 조립 라인 설비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등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보장한다.
  
FCA 코리아 측은 “올 뉴 크라이슬러 200은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합병 이후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차세대 방향성을 가늠하게 해주는 새로운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라며 “크라이슬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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