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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조금 지원 LF쏘나타 HV 판매 3배 '껑충'. 프리우스. CT200h도 급증

  • 기사입력 2015.05.20 17:41
  • 최종수정 2015.05.22 09: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환경부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보조금 지원을 받고 있는 차량들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가 올해부터 보조금 지원대상 차량으로 선정한 LF쏘나타, 프리우스, 프리우스Ⅴ, 렉서스 CT200h 등 4개 차종의 판매가 많게는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은 차량의 보급 확대를 위해 총 300억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부터 배기량 2000cc 이하 중소형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이 km당 97g 이하인 차량에 대해 차량 구매 시 대당 100만원씩을 보조해 주고 있다.

여기에 해당되는 차량은 현대차의 LF쏘나타, 토요타 프리우스, 프리우스V, 렉서스 CV200h, 포드 퓨전 등 총 5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 중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4월 판매량이 4340대로 보조금이 지원 되기 전 같은기간의 1483대에 비해 약 3배나 폭증했다.

토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역시 5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3%가 증가했고 새로 들여 온 프리우스V도 31대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토요타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CT200h도 144대로 전년 동기대비 2.8배가 증가했다. 다만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는 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됐으면서도 아직 국내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포드코리아측은 당초 고급차 브랜드인 링컨 MKZ 하이브리드모델이 보조금 대상에 포함, 이 차량에 집중하기 위해 퓨전 하이브리드 모델의 도입 시기를 늦췄으나 지급기준 강화로 MKZ가 탈락하면서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컨 MKZ 하이브리드는 보조금 지원이 없는 가운데서도 지난 4월까지 총 70대가 판매됐다.

환경부는 올 초 보조금 대상으로 신청하지 않은 차종이나 현재 개발 중인 차종에 대해서도 수시로 심사를 거쳐 보조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어서 오는 7월부터 시판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신형 K5 하이브리드 차량도 보조금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오는 6월 출시되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등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대당 6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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