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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신형 A6 인기 발판삼아 올해 3만대 넘긴다

  • 기사입력 2015.05.21 17:18
  • 최종수정 2015.05.26 10:00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중형 세단 A6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수입차 업계는 다시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BMW의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포진한 격전지에서 상품성 강화를 앞세운 아우디의 약진이 예상된다.

▲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이 신형 아우디 A6를 소개하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차종은 아우디의 A6다.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아우디 A6는 4490대가 팔렸다. BMW 5시리즈(4631대), 벤츠 E클래스(5633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올해 아우디 A6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작년 판매량을 놓고 보면 아우디 A6가 1만1657대로 경쟁 3사 가운데 가장 적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도 A6를 주력차종으로 선택했다. A6 35 TDI는 유로6 엔진을 적용하고 7단 듀얼클러치 S트로닉 변속기를 채용해 연비를 14.9km/l(복합)까지 올렸다. 가격은 625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하고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추가하는 등 국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옵션을 더했다.

▲ 고급 중형 세단 독일 3사 판매량 비교 / 자료=KAIDA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현재 신형 아우디 A6는 구매 대기자가 많이 있다”며 “지금 구매하면 실제 인도까지는 4개월이 걸린다. 11월에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색상을 15가지로 크게 늘리고 한국에서 선호하는 옵션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자동차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는 조금 둔화됐지만 A6를 바탕으로 아우디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우디코리아는 올초부터 이어진 A6의 인기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크게 늘려잡았다. 작년 2만7647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4.08%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만대를 넘긴다는 전략이다.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 올해는 3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2020년에는 수입차 점유율 20%를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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