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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A4 등 베스트셀링카 36개월 무이자...폭스바겐 파이낸싱의 파격 행보

  • 기사입력 2015.06.09 23:05
  • 최종수정 2015.06.11 10: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이나 BMW 등 수입차업체들이 판매를 늘리고자 할 때 내 거는 판촉 전략 중의 하나가 계열 파이낸싱 회사와 연계한 특별 프로모션이다.

직영 파이낸싱 회사와의 연계 프로모션은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금리인 7-8%대보다 훨씬 낮은 3-4%의 저금리나 혹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현금 할인의 형태로 제공된다.

직영 파이낸셜서비스와의 연계 프로모션은 대부분 자동차업체와 파이낸싱 회사, 판매딜러가 일정 비율로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단독으로 금융을 제공하는 할부금융사보다는 조건이 훨씬 유리하다.

전용으로 금융을 제공하는 이른바 캡티브사의 잇점이다.

예컨대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도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캐피탈과의 협력을 통해 쏘나타, 아반떼 등에 대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있다.

36개월 무이자 할부는 말 그대로 36개월 동안 이자 한푼없이 차량 구매 대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자동차업체와 할부금융사, 판매딜러사는 차종에 따라 백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나눠 부담해야 한다.

때문에 웬만큼 다급하지 않으면 無조건의 36개월 무이자 할부는 도입하지 않는 게 관례다.

아우디.폭스바겐 계열 할부금융사인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세트셀링카에 대해 이달에도 36개월 무이자 할부. 저금리 유예할부 등 파격적인 금융상품을 내놨다.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카인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과 골프 2.0 TDI 블루모션, CC 2.0 TDI 블루모션, CC 2.0 TDI R-Line 등을 포함한 총 11개 모델이 대상이다.

티구안 같은 베스트셀링카는 이 같은 파격 조건을 내걸지 않더라도 잘 팔리기 때문에 무이자 할부를 좀처럼 적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엔 선납금 40%를 내면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해 준다. 선납율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전체 차값의 60%에 대해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특히, 20-30 젊은 층들이 관심이 많은 폴로 1.4 TDI R-Line과 골프 2.0 GTD, 제타 2.0 TDI,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모델은 월 10만원대의 낮은 ‘저금리 유예할부(선납금 30%, 36개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우디의 주력 차종인 A4와 플래그쉽 모델 A8을 폭스바겐 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구입할 경우에도 파격적인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아우디 A4 30 TDI 2015년형 모델은 차 값의 20%를 먼저 내면 60개월의 장기간 무이자 할부 구입이 가능하다. 이 경우 이자없이 월 62만원씩 60개월 동안 나눠 낼 수 있어 차량 구입에 따른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이 차는 60개월 무이자 리스구매(월 62만 원. 보증금 20%, 잔존가치 20%, 약정운행거리 20,000km 기준)도 가능하다.

최고급 모델인 A8 50 TDI 콰트로는 36개월 무이자 리스(월 247만 원. 보증금 30%, 잔존가치 30%, 약정운행거리 30,000km 기준)구매나 36개월 무이자 할부(월 282만 원. 선납금 20%, 이자율 0.0% 기준)로도 구매할 수가 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측은 “이 같은 파격적인 금융상품을 잇따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이유는 회사 창립 5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배려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은 폭스바겐코리아도 전국 9개 공식딜러 와 공동으로 이달에 폭스바겐 신차를 구매해 등록을 완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엔진오일을 평생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특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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