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우진산전, 신형 '바이모달트램' 벡스코서 첫 선. 내년부터 본격 양산

  • 기사입력 2015.06.10 08:47
  • 최종수정 2015.06.11 10: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경전철 차량 및 친환경 신교통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우진산전(대표 김상용)이 '스마트 바이모달 트램(Bi-modality Tram)’ 개발을 완료했다.

우진산전의 신형 바이모달 트램은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시회(철도산업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차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청라 신도시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우진산전이 개발한 '바이모달 트램'은 디젤엔진과 배터리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버스의 유연성과 철도의 정시성을 결함시켜 효율성이 매우 탁월하며 특히 탑승계단이 없고 초저상 설계로 노인이나 어린이, 장애인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 2003년 국토교통부와의 협약으로 개발에 착수, 12년 만에 개발 완료된 우진산전의 바이모달 트램은 총 길이 18.8m의 2량으로 구성된 굴절버스 형태로, 한 번에 최대 103명(좌석 33명, 입석 69명, 운전자 1명)이 탑승할 수 있어 시간당 최대 2500명의 수송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도로에서는 자동모드로, 일반도로에서는 수동모드로 운행이 가능한 바이모달 구조여서 도로여건에 따른 선택적 운행이 가능하고 경전철 등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기반시설 건설비 및 운영비가 크게 저렴해 차세대 핵심 대중교통수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진산전은 바이모달트램 출시에 앞서 운영 효율성 검토를 위해 지난 2월 대전도시철도공사에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우진산전은 바이모달트램 개발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버스업체인 중통객차와 협력, 전기버스 개발에 착수하는 등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