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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작년 판매 감소에도 순이익 2배 급증. '엔저의 힘'

  • 기사입력 2015.07.07 09:12
  • 최종수정 2015.07.08 13: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혼다코리아가 지난해 판매가 크게 줄었는데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2배 가량 급증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 때문으로 풀이된다.

혼다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매출액은 총 1728억원으로 전년도의 1731억원보다 3억원 가량이 줄었다.

판매 댓수가 3061대로 전년도의 4856대보다 25.8%나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8억원으로 전년도의 67억7천만원과 70억원에 비해 약 2배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혼다코리아는 2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혼다코리아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판매관리 비용을 줄이는 등 긴축 운영과 함께 외환 차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혼다코리아의 매출원가는 1335억원으로 전년대비 55억원이 줄었고 외환차익은 14억원으로 2억원 가량이 늘었다.

 

혼다코리아는 기부금을 전년도 66만원에서 지난해에는 3천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혼다코리아와 달리 혼다 판매딜러들은 지난해 서울 서초의 일진자동차가 수백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을 뿐 서울 용산. 대구의 KCC모터스, 부산의 디쓰리, 수원의 비전 오토모티브가 1억5천만원에서 6억원의 순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딜러들이 적자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혼다 딜러들은 임포터와 딜러간의 균형성장을 위해서는 임포터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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