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폴크스바겐 모이아(MOIA)가 만든 세계 최초의 라이드 공유 전기차 컨셉은?

  • 기사입력 2017.12.11 11:00
  • 최종수정 2017.12.11 17: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 산하 모이아가 최근 공유 라이드 컨셉카를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의 열세 번째 브랜드로,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공유 라이드 신생업체인 ‘모이아(MOIA)’가 최근 전기 컨셉카를 발표했다.

모이아는 오는 2025년까지 유럽과 북미 주요도시에서 100만 대의 자동차를 줄이기 위한 컨셉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택시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도시의 혼잡율을 최대 90% 감소시키는 라이드의 운행이다.

지난 9월부터 독일 하노버를 무대로, 20 대의 폴크스바겐 미니 밴 ‘T6’를 개조한 차량으로 테스트를 시작했고 12월 4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테크 크런치 2017’에서 첫 걸음인 양산 공유 자동차의 컨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모이아의 공유 자동차는 순수 전기차로,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독립적인 1인용 시트 외에도 뒷좌석에 두 명이 사용하는 LOVE 시트도 갖추고 있다.

 

또, 1.75m의 천장 높이와 넓은 레그룸, 각 시트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공간이 적용돼 합승손님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경우에도 개인 정보를 배려한 디자인으로 유용하다.

각 시트는 독서램프와 USB 포트가 준비돼 있고, 공유 자동차 내에서는 고속 WiFi가 지원된다.

또, 천장은 주변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위치와 각 승객들의 목적지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이 외에 승강이 편리한 대형 자동 슬라이딩 도어와 운전석 옆에는 수하물을 수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도 마련됐다.

 

이 전기차의 항속거리는 WLTP 표준 모드 기준으로 300km 이상이며 구동용 배터리는 80%까지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 승객은 APP를 통해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확인하고 예약과 결제도 가능하다. 운전자는 전용 APP의 지시에 따라 효율적으로 손님을 모시게 된다.

 

이 차는 2018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도로 데뷔를 시작으로 베를린과 핀란드 헬싱키에서도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